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천안에 들렀던 애월빵공장 카페입니다. 숙소에서 푹~ 자고 올라오기 전에 들렸던 곳인데 카페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세요 :) 보시라고요! 🤣
간간히 놀러가면 숙소도 많이 찾아보고 가는 편이라 이 참에 숙소 리뷰도 하나씩 해볼까 합니다. 첫 번째 숙소는!
천안 호텔어반트
천안역 근처에 모텔촌이 있는데 호텔어반트도 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로 야놀자앱으로 예약을 하는데 가성비와 청결도를 보고 예약을 하는 편입니다. 내려가기 전 호텔어반트의 포토 후기와 업체 사진(사실 예약할 때 업체 사진은 믿을 수가 없어서 업체 사진을 보고 예약하는 편은 아니긴 합니다😅)을 봤는데 딱 좋다! 싶어 예약을 결정했습니다.
요즘 모텔에 많이 보이는 것들 중 하나인 카운터 입구 쪽에 스낵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못 찍었지만 정문을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작은 보드게임이 비치된 테이블과 왼쪽으로 스낵바가 있습니다. 호텔어반트만의 특이한 점이 있다면 라면조리기가 있어서 출출할 때 굳이 배달시키거나 나가서 먹지 않아도 라면조리기로 바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물론 라면은 비용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 그래서인지 젓가락도 스낵바에 있어서 이 날 편의점 갔다가 젓가락을 안 챙겨 왔는데 스낵바에 젓가락이 있던 덕분에 편하게 가져와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_ㅠ 눈까지 오는 날이어서 나가기 싫었는데 ㅠ_ㅠ)
비용
방 이름 : 늦은 퇴실(랜덤배정) 비용 : 55,000원 (주말 기준, 평일 45,000원) 입퇴실 시간 : 16:00 ~ 익일 17:00 시간당 비용 : 2,391원
요즘 금, 토 주말 숙박 기준으로 6~8만 원 하는 것에 비해 늦은 퇴실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싼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후기와 내부 사진을 보고 결정해서 예약을 했는데 내부도 깔끔하고 가성비 최고였습니다.
물품
물품을 찍지 못했는데 컴퓨터, 커피포트, 드라이기 같은 기본적인 건 다 갖춰져 있습니다. 티비는 커서 너무너무 좋고 넷플릭스도 돼서 좋았는데 컴퓨터, 커피포트, 드라이기 같은 기기는 오래된 흔적이 강했습니다. 컵라면을 사다 먹어서 포트를 쓰려했는데 지저분한 감이 없지 않아 3번 이상은 뜨거운 물로 소독(?)해서 썼습니다. 드라이기는 앞에 끼우는 데가 없어서 안에 코일이 다 보여서 못쓰고 컴퓨터는 먼지가 꽤 있고 하는 정도는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쓰는 곳이라 그럴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 데다 하루 쉬고 가는 거라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칫솔 등의 기본 물품은 똑같습니다. 아, 그리고 충전기가 방안에 꽂혀있긴 한데 C타입만 있었습니다. 다른 충전기는 카운터에 문의해 보시거나 챙겨가셔야 할 겁니다.
실내
위에 언급한 물품들과 달리 실내는 분위기도 아늑하고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일부 모텔에 가면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쉬다가기엔 눈이 침침해지는 곳들이 있는데 그렇게 어둡지도 않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올해 첫눈이 내렸던 추운 날이었는데 전기장판도 있어서 춥지 않게 잘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묵은 곳은 기본 스탠다드 방인 것 같은데 거울방, 빔프로젝트 룸 등의 방도 있다고 합니다.
욕실
숙소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이 욕실인데 깔끔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후기나 사진을 볼 때 화장실을 보고 결정한 것도 사실입니다 :) 욕실 문에 발수건이 걸려있던 것도 마음에 든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욕실도 깨끗해서 너무 좋았는데 한 가지 아쉽다고 하기 애매할 정도로 아쉬웠던 건 샤워기 수압이 좀 약한 것 같았습니다. 물줄기가 굵어서 수압이 약하다고 하기엔 애매한데 쏴~ 하고 나오는 건 아니었지만 물이 잘 안 나오는 건 아니라 샤워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긴 합니다. 이건 그저 개취 😁
전반적으로 주말임에도 가격도 착하고 내부도 분위기 있고 깔끔해서 너무 잘 쉬고 왔습니다. 천안에 또 간다면 여기저기 안 가고 또 방문할 의사가 있을 만큼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