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리를 들을 수 있는 베이커리카페 피버 (feat. 석계역 돌곶이역)

 

소개

 

 오늘은 돌곶이역 근처 장위동에 위치한 바다소리를 들을 수 있는 베이커리카페 피버를 소개할까 합니다. 돌곶이역과 장위동이 사람들이 많이 알지 못하는 지역이라 조금 더 알만한 곳이 석계역일 것 같네요. 제작년 즈음부터 몇 번 간 카페인데 넓고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에 바다소리를 잔잔하게 틀어줘서 좋았던 곳입니다. 

 여친이 베이커리카페도 좋아해서 간간히 찾아서 가보는데 카페피버를 들릴때마다 근처에 가볍게 들려서인지 빵은 아직 못먹어봤습니다. 밤식빵에 앙버터 등 다양한 빵들이 있는데 다음에 가면 먹어봐야겠습니다. 

 

내부

 

카페 피버 내부 사진 - 출처 : 네이버 업체 제공 사진

 

 언급한 것과 같이 내부가 깔끔하고 세련됐습니다. 테이블도 공간에 비해 띄엄띄엄 놓여있어 처음엔 횡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전 오히려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보다 카페피버만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구성이 좋더라고요. 테이블이 많지 않아 소리가 조금은 울리는 감도 없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조용해서 서로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카페를 찾아갈 때 꽉 막혀 답답한 공간보다 카페피버처럼 넓은 공간이 쉬면서 마시다 가기 좋더라고요. 

 

바다 소리가 잔잔하게 들리는 카페

 

 아래 사진처럼 빔프로젝트로 바다 영상을 틀어주고 잔잔하게 파도 소리가 들립니다. 1층과 2층 모두 설치돼있는데 작게 들려와서 처음에는 몰랐다가 여친이 바다소리가 들린다해서 "에이 영상 때문에 착각이겠지~" 했는데 집중해서 듣다보니 정말 들리더라구요. 이 부분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바다 근처에 간 것도 아닌데 깔끔한 환경에서 바닷소리를 들으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분위기. 이게 너무 좋게 다가왔던 곳입니다. 

 

메뉴

 

 

 규모가 작지도 않은데 개인 카페치고는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이 날 먹은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지만 카페모카와 아메리카노를 먹었었어요. 빵도 아직 못먹어봤는데 보통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 곳이면 시그니처를 먹는데 시그니처 메뉴도 못가보고 순간 소개할 자격도 없는 놈이라는 생각을.. 크흠.

 

카페피버 시그니쳐 메뉴 - 출처 : 네이버 업체 제공 사진

 

 카페피버에는 2 가지 피버만의 시그니쳐 메뉴가 있습니다. 썸머 플랫화이트와 피버 플랫화이트인데요. 둘다 아인슈페너와 같은 느낌이면서 각각 특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썸머는 오렌지크림을 사용하여 상큼한 맛이고 피버는 쏠트 크림브륄레 맛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플랫화이트가 뭔고~ 해서 찾아보니 카푸치노처럼 거품이 있는 것이 아니라 평평한 우유라고 해서 플랫화이트라고 하는데 우유를 크리미하게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아인슈페너는 커피 위에 크림이 올라가는데 피버 시그니쳐 메뉴는 플랫화이트에 커피와 오렌지크림 또는 쏠트 크림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면 피버를 먹어봐야겠습니다.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빵 진열대입니다. 쿠키, 샌드위치, 크로와상, 앙버터, 바게트 등 갓 구운 것 같은 빵이 다양하게 진열돼있습니다. 하나씩 구경하다가 눈에 들어온게 돌곶이빵인데 돌곶이역에 위치해서 그런지 이름이 돌곶이빵인 것 같더라고요.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지역의 이름을 그대로 쓴 빵이라 신기하면서도 참신한 느낌이였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역인데도 지역 주민들이 보면 오! 하면서 한 번 쯤은 먹어보겠다 싶었습니다. 빵도 다음에 가게되면 먹어볼까 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신선해보이고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

 

마무리

 

 유동인구가 많지 않고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라 이쁘고 괜찮은 카페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 그럼에도 특색있고 분위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베이커리카페답게 빵이 다양하고 먹음직스러운 것들이 있을 뿐 아니라 특색있는 메뉴들도 있어서 가볼만한 것 같습니다. 공간이 넓어 근처에 들렸다가 여유롭게 쉬다가기 좋은 공간입니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