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근처에 대빵오락실이 생겨 소개했었는데요. 처음에 구경만 하러 갔었다가 그 이후로 융융이가 뽑기에 빠져서 몇 번 가서 놀다 왔습니다. 얼마 쓰진 않아서 많이 뽑진 못했지만 그동안 융융이가 열심히 뽑은 것들을 올려볼까 합니다 :)
첫 번째 뽑기
짱구 피규어 1개
처음 뽑으러 갔을 때 만 원어치 정도만 해야지! 해서 뽑은 짱구 피규어입니다. 만원 정도 쓰려했다가 만오천 원 정도 쓴 것 같은데 이거 하나 건졌던 거로 기억합니다.. 융융이도 저도 인형 뽑기를 거의 안 해봐서 신난 마음에 한두 개는 뽑겠지! 했는데 융융이가 오천 원을 순삭하고 제 거까지 뺏어가고.. 흑흑 그래도 융융이 덕분에 이거 하나 뽑았습니다. 😄 사실 뽑기를 거의 안 해보고 살아서 뽑아도 퀄리티가 그냥 그러겠지.. 했는데 웬걸! 퀄리니가 생각보다 좋아서 감탄했습니다. 카페 가서 개봉해야지~ 하고선 커피 시켜놓고 바로 조립했던.. 지금은 사무실에 모니터 받침대에 놔뒀는데 훈이만 있어서 외로워 보입니다. 실력만 좋으면 뽑기 컬렉션 해서 짱구, 유리, 맹구, 수지까지 다 모으고 싶지만 마음만 그러기로..
두 번째 도전
중간 사이즈 인형 3개 키링 2개
그러고 몇 주 있다가 융융이와 또 뽑으러 갔습니다. 중간에 융융이가 가족들과 대량(?) 뽑기하고 오고선 뽑기 맛(?)을 알아버렸는지 인형 뽑기에 중독된 것처럼 하고 싶어 하더라고요. 🤣 가족들과 갔을 때 융융이도 잘 뽑았다고 해서 이번에도 거의 융융이에게 맡겼습니다. 제가 한 만 원 쓴 것 같고 융융이가 이만 원 썼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좀 더 해봐서 그런지 융융이가 잘 뽑더라고요. 초반부터 키링에 토끼 인형을 뽑고 전 구경만 하고 키링 한두 개 하다가 융융이가 뽑고 나서 저도 도전하기 시작했죠. 막판에 유리토끼인형 키링을 하나 뽑아서.. 전 저거 하나 딱 건졌습니다.. 😭 융융이가 토끼인형을 뽑고 나서 다른 인형들도 뽑힐 만한걸 뽑으려 했었는데 생각보다 안 뽑히더라고요. 인형이 무거워서인지 집게가 못 들어 올리는 것 같았습니다. 토끼 인형이 위치가 괜찮아 보인다 그래서 다시 도전했는데 5천 원을 넣으면 5판이 아닌 1판 보너스를 받고 6번을 할 수 있어서 넣었다가 토끼 인형을 추가로 2개 더 건졌습니다. 마지막에 큰 유리토끼 인형이 뽑힐 것 같다고 자리 잡으라 그랬는데 제가 다른 곳에 구경하고 있는 동안 누가 바로 뽑아서 가져가는 바람에 융융이한테 완전 혼났습니다. 크흠. 무튼 두 번째는 나름 이쁜 녀석들로 잘 뽑아왔습니다.
번외 - 실력파 융융이네
융융이네 가족들이 모이는 일이 있어서 가족들이랑 같이 갔었다더라고요. 융융이 언니네가 인형 뽑기를 잘한다고 들었었는데 진짜.. 보자기에 가득 담아서 올 줄은 몰랐습니다 ㄷㄷ. 이 날 이후로 융융이가 인형 뽑기에 빠지기 시작했죠..
그리곤 그다음 주에 또 가족 모임이 있어서 모인 김에 다시 대빵오락실을 습격(?)하러 갔었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왕창 뽑아서 왔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두 번째 갔을 때 가방 인형이 있어서 뽑고 싶었는데 못 뽑았었거든요. 근데 그걸 몇 개나 뽑아왔더라고요. 인형들이 다 이쁘긴 이뻐서 융융이네 조카가 멘걸 보니 귀엽긴 하더라고요 :) 다 조카 방으로 가고 융융이는 아래 알록달록 곰돌이랑 팬더랑 갖고 있더라고요. 몇 번 안 하긴 했지만 아직도 인형 뽑기 실력이 없는데 대단하지 않나요🤣